맛, 가격, 분위기까지 갖춘 일산 최고 가심비 횟집 '만원수산' 입니다!

오늘 리뷰는 3호선 주엽역 가성비에 가심비까지 챙길 수 있는 횟집인 '만원수산' 입니다.

저는 결혼 후에 전세집을 얻어 일산으로 넘어오게 된 뉴비이오나 주변 일산 지인들로부터 맛집으로 수 차례 추천받은 가게라 이미 명성을 떨친 집이구나 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횟집 추천이 아니라 맛집 추천에서 자신있게 나오는 이름이어서 저의 새로운 터전을 알아가기 위해 반드시 들러봐야 할 식당이었습니다.

 

저는 11월 중순의 토요일에 방문하였고 유명세를 감안하여 친구들과 과감히 오후 4시 오픈런을 진행하였고 2시간 10분정도를 기다렸습니다. 

저희 팀은 4시 5분에 가게에 도착하였고 저희 앞엔 15명 가량 줄을 서있었으며 첫 타임 입장을 마치고 저희는 웨이팅 2번을 맡게 되었습니다.

※ 웨이팅은 캐치테이블 줄서기나 수기 장부를 적는 것은 아니고 그냥 줄 서서 몸테크 하시면 됩니다.

주말 방문하실거면 오픈 30분 전에는 오셔서 미리 줄을 서시거나 8시 이후 방문하시는 것이 웨이팅을 최소화하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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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최고 횟집, 만원수산

테이블 6,7개 남짓의 작은 동네 횟집의 매력이 무엇이길래 이 동네 주민들을 줄 서게 만드는지 지금부터 만원수산 리뷰 시작합니다.

심금을 울리는 가격 정책

국민 횟감 하면 역시 광어를 떠올릴 수 있는데 이 곳의 광어회(大) 가격은 38,000원 입니다.

소짜 가격 아닙니다. 

4인 방문하셔서 광어 대짜 주문하시면 38,000원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광어를 기본으로 해서 어종을 섞을 수 있는데 우럭과 연어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섞어서 주문하더라도 가장 큰 접시를 50,000원에 주문이 가능합니다. 3~4인 술안주로 이만한 가성비가 또 있을까요?

일반 소매점과는 가격 비교를 하는게 의미가 없고 회를 가장 싸게 산다는 수산시장과의 비교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회를 좋아하는 편이라 노량진 수산시장을 곧잘 이용해서 시장의 활어집 시세를 잘 아는 편입니다.

요즘 노량진 활어집에서도 모듬회(광어, 우럭, 연어 등)의 가장 작은 회를 5~6만원을 받습니다. 2인 기준 500g 을 표준으로 해서 만든 가격입니다. 3인은 750g 으로 7~8만원이 됩니다. 

만원수산을 비롯한 일반 횟집의 모듬회 대자는 노량진의 3인 기준인 750g 수준에 비견할 수 있는데 만원수산은 이것을 터무니 없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요새 노량진 활어집들은 대광어라고 3kg급 최상의 원물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나 수산시장이 아닌 도심 속 우리집앞 식당에서 이 정도의 가격 정책이라면 스팀 평가 시 누구든 긍정을 누를 수 밖에 없다고 단언합니다. 다른 리뷰들을 찾아보셔도 가격에 대한 불만은 절대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가격 하나로 '압도적 긍정'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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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방어 모듬회大(60,000원)

스끼다시가 아니다! 이것은 코스 요리다!

만원수산의 매력은 우리가 흔히 스끼다시 라고 부르는 사이드 음식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콘치즈&연두부 : 회 가격이 너무 싸서 콘치즈 안 나올까 걱정한 콘치즈 처돌이들 걱정하지 마세요. 철판에 튀겨지듯 지글지글 거리며 나옵니다. 맛도 우리가 기대한 바로 그 맛입니다. 

2. 갈치무조림 : 혹시 고등어 생각하셨나요? 아니요. 만원수산에서는 갈치가 조려져서 나옵니다. 달짝지근하게 절묘한 간으로 맛있게 조려져서 갈치 그 보들하고 촉촉한 살을 발라 드실 수 있습니다. 

3. 홍합어묵탕 : 홍합을 그냥 때려넣은 어묵탕을 큰 스댕 사발에 내어주십니다. 홍합 정말 푸짐하게 들어갔고 여기에 미역까지 들어가서 어묵탕 국물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두당 소주 1병씩 추가시키시면 됩니다. 

4. 알배추&막장 : 쌈채소가 나오는데 노란 알배추 나오는게 저는 정말 너무 좋습니다. 아삭거리고 달달한 것이 횟집에서 부족한 식감을 이 알배추가 책임져 줍니다. 함께 내어주시는 마늘과 참기름이 어우러진 막장이 정말 맛있어서 배추에 막장만 찍어서 먹어도 좋고~ 회를 올려서 쌈으로 드셔도 아주 훌륭합니다. (먹느라 사진을 못 담은점...양해부탁드립니다...ㅠㅠ)

이 가격에 회와 이 정도 기본 요리를 먹으면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게 술이 나인지 내가 술인지 모르는 무아의 경지에 이르게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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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퀄리티 스끼다시 라인업

우럭매운탕과 감자수제비

검은 바다와 같은 색의 생선 대가리에 영롱한 눈알이 보이시나요?

너무나 당연하게, 관습적으로, 혹은 어쩌면 명문화된 법문으로 횟집의 마지막에 주문해야할 매운탕도 이곳은 허투루 지나가지 않습니다.

그냥 서더리가 아니라 자그마치 우럭이라는 근본이 등장해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마지막 한잔을 위해 아낌없이 내어줍니다.

여기에 감자 수제비 사리 넣어서 탄수화물까지 마무리하시면...

"손님...잠은 집에 가서 주무셔야죠..."

"아...예... 계산 좀..."

"같이 오셨던 여자 분이 하고 가셨어요..."

일장춘몽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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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자태의 우럭 매운탕

가성비 넘치는 회부터 고퀄리티 스끼다시, 그리고 마지막 우럭 매운탕 까지 거의 완벽한 횟집 한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산 주엽역에 위치한 만원수산,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 몇 가지 추가 참고 사항입니다

1. 사장님 친절에 관한 언급이 좀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사근사근하고 넉살 좋게 말을 붙여주시는 타입이 아닐 뿐 불친절하다고 하면 틀린 말씀입니다.

손님 나간 상을 다 치우고 다음 손님에게 내어주시길 원하고 홀과 주방을 모두 케어하시는 1인 매장이라 응대가 짧아지는 것이지 그것이 불편하거나 불친절하다는 인상은 전혀 없으십니다.

이 집이 일산 최고라고 친구가 강력 추천해서 왔다 하고 오버해서 너스레를 떠니 얼굴에 살짝 미소가 띠시는 것이 사장님의 어떤 츤츤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매장은 6~7개 정도의 테이블 구성이라 크지 않습니다. 넉넉한 개인 간격이나 조용한 느낌을 찾는다면 다른 가게를 찾으셔야합니다.

친구들과 조금은 붙어앉아 왁자지껄 소주 한잔 기울이는 사람 온기가 가득한 가게입니다.

소맥 한잔 마시는 모습
온 몸에 피가 돌던 그 소맥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