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의 대표주 서클(CRCL) 알아보기

25년 6월 5일, 나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한 스테이블 코인 USDC 써클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간단하게 서클 실적을 보겠습니다.

USDC 이미지
USDC 이미지

 

1. 2025년 서클 실적 요약

1). USDC 유통량 (핵심 성장 지표)
서클의 핵심 동력인 스테이블코인 USDC의 유통량은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 전년 대비: 90% 증가.
  • 총 유통량: 61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2분기 말 기준: 652억 달러로 추가 증가했습니다.
2). 재무 성과 및 비용
  • 기타 수익 (Other Revenue): 7,500만~8,500만 달러 사이로 예상됩니다.
  • 조정 운영 비용 (Adjusted Operating Costs): 4억 7,500만~4억 9,000만 달러로 예상됩니다.
  • 조정 EBITDA (Adjusted EBITDA):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 EPS (주당순이익): IPO 관련 비현금성 비용 (스톡옵션, 전환사채 평가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악화되었습니다.
3). 전략 및 제품 업데이트
서클은 단순한 암호화폐 기업을 넘어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 ARC 네트워크: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저비용 블록체인으로,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입니다.
  • 규제 환경: 미국의 GENIUS 법안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명확화되면서, USDC가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USDC는 이 법안의 기준을 충족하는 데 가장 적합한 구조로 평가됩니다.

 

그렇다면 서클은 어떻게 돈을 버는 구조일까요? USDC 코인 사용 시에 나오는 수수료 장사일까요?

물론 이런 수익도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복합적이고 전략적인 매출 구조를 보입니다.

 

 

2. 서클의 수익구조

1) USDC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 (핵심 수익원)
이것이 서클의 가장 큰 매출원입니다.
  • 구조: 스테이블코인 USDC는 1:1로 미국 달러에 고정됩니다. 사용자가 USDC를 구매하면, 서클은 그에 상응하는 현금이나 미국 국채를 준비금으로 보유합니다.
  • 수익 발생: 이 준비금은 대부분 미국 국채에 투자되며,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이 서클의 핵심 매출이 됩니다.
  • 규모: USDC 유통량이 652억 달러라면, 이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연간 이자 수익은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습니다.
  • 특징: 이 구조 덕분에 서클은 금리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더 좋아지는 특이한 핀테크 기업입니다. (다만, 금리가 인하될 경우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는 금리 의존성도 있습니다).
  • 기업 가치 연관성: USDC의 통화량(유통량)이 많아질수록 준비금이 증가하고 → 이자 수익이 증가하여 → 서클의 기업 가치가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결제·송금 네트워크 수수료 및 마진
서클은 USDC를 활용한 금융 인프라를 통해 수수료를 얻습니다.
  • 국경 간 송금/결제: 기업이나 기관이 USDC를 이용해 국경 간 송금, 결제, 환전을 할 때 소액의 네트워크 수수료나 마진이 발생합니다.
  • 거래 수수료: 온체인 FX(환전), 실시간 송금, 스마트 계약 기반 결제 등에서 거래 수수료 또는 마진을 부과합니다.
3) API 사용료 및 B2B SaaS 모델
서클은 기업 및 개발자들에게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고 사용량에 따라 수익을 창출합니다.
  • 서비스 제공: 기업 및 개발자 대상의 금융 API 인프라(예: 결제, 자산관리, 스마트 지갑, 회계 시스템 등)를 제공합니다.
  • 수익 모델: API 사용량과 거래 수수료를 기반으로 사용료를 부과하며, 이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4) 기타 및 전략적 수익 기대
  • 기타 수익 (Other Revenue): 2025년 실적 요약에서 기타 수익은 7,500만~8,500만 달러 사이로 예상되었습니다.
  • EURC 및 시장 확장: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EURC 발행 및 유럽 시장 확장에서도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ARC 네트워크: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저비용 블록체인인 ARC 네트워크의 2025년 하반기 출시를 통해 향후 수익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규제 수혜: 미국의 GENIUS 법안과 같은 규제 환경의 명확화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수익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복합적인 매출 구조이지만 결국 USDC 통화량이 많아질수록 서클의 기업 가치는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형태입니다. 다만 그 관계는 단순한 비례가 아니라 금리, 규제, 경쟁 환경 등의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복합적인 함수입니다.

 

 

3. 통화량을 비롯해 기업 가치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변수

 

통화량은 서클의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팩터입니다.

 

1) 준비금 기반 이자 수익 증가

  • USDC 1:1로 미국 달러에 고정되며, 발행된 만큼의 준비금(주로 단기 국채)을 보유합니다.
  • 준비금이 많아질수록 이자 수익 증가: USDC 유통량이 600억 달러 5% 금리 시 약 30억 달러 수익 가능

2) 시장 점유율 확대 브랜드 가치 상승

  • USDC가 많이 쓰일수록 결제·송금·환전 등 서클의 API 사용량 증가
  • 이는 플랫폼 수익 증가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달러 인프라로서의 전략적 가치 상승

3) 투자자 기대감 반영 주가 상승

  • 실제로 서클의 시가총액은 USDC 유통량보다 더 커졌으며, 이는 미래 성장 기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다만, 아래의 이유들로 단순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금리 의존성

  • 준비금 수익은 금리가 높을 때만 유의미 금리 1% 하락 시 수익 4.41억 달러 감소 가능

5) 수익 분배 구조

  • 코인베이스와의 계약으로 인해 서클은 준비금 수익의 절반 이하만 가져감

6) 규제 및 경쟁 리스크

  • USDC증권으로 분류되거나 페이팔·테더 등 경쟁사에 밀릴 경우 통화량 증가가 가치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음

 

그럼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미국의 금리 방향은 어떨까요?

 

4. 미국의 금리 기조로 보는 서클의 전망

미국 금리 방향에 따른 서클(Circle Internet Group, CRCL)의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유동성 확대에 따른 성장 기회가 기대되는 복합적인 상황입니다.
서클의 매출 구조가 금리 환경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현재 미국의 금리 방향은 서클의 실적과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1) 현재 미국의 금리 방향 (인하 기조)
현재 미국의 통화 정책은 **"인하 기조"**로 명확하게 전환되었습니다.
  • 배경: 2025년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4.25%~4.50%에서 4.00%~4.25%로 0.25%p 인하)했으며, 이는 고용 둔화와 경기 하방 위험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 전망: 연준의 점도표(dot plot) 및 시장 전망에 따르면, 연내 2회 추가 인하 가능성이 90% 이상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 스탠스: 연준은 급격한 완화보다는 점진적 완화 정책을 펼치며 중립적인 정책 기조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2) 금리 인하에 따른 서클의 단기 전망 (수익성 부담)
서클의 핵심 수익 구조 때문에 금리 인하 사이클은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핵심 수익원 의존성: 서클의 가장 큰 매출원은 USDC 발행에 상응하여 보유하는 준비금(주로 미국 국채)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입니다. 서클은 이 구조 덕분에 금리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더 좋아지는 특이한 핀테크 기업입니다.
  • 단기 수익 감소 우려: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준비금에 대한 이자 수익이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로 금리 1% 하락 시 약 4.41억 달러의 수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언급됩니다.
  • 단기적 부담: 따라서 미국이 인하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서클은 준비금 이자 수익이 줄어들 수 있어 단기 수익성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3) 금리 인하에 따른 서클의 장기 전망 (성장 기대)
단기적인 수익성 부담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는 장기적으로 서클의 성장 기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유동성 확대 및 수요 증가: 금리 인하 기조는 전반적인 금융 시장에 유동성 확대를 가져오며, 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USDC 통화량 증가 기대: 서클의 기업 가치는 USDC 통화량(유통량)이 많아질수록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유동성이 증가하여 디지털 자산 시장이 활성화되면 USDC의 통화량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서클의 장기적인 수혜 가능성으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2025년에 USDC 유통량은 전년 대비 +90% 증가했습니다).
  • 전략적 성장 자금 확보: 서클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RC 네트워크 개발 및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금리 환경과 관계없이 장기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요약하자면, 미국의 금리 인하 방향은 서클에게 "단기적인 수익성 감소 압박"과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 확대 기회"라는 상반된 영향을 동시에 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서클의 주가 흐름
2025년 서클의 주가 흐름

 

상장 직후 260달러를 넘으며 공모가 대비 7배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여줬던 서클은 상장 5개월 가량이 지난 지금은 125~140달러의 박스권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입니다. 

 

서클이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그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강력한 경쟁자인 테더(USDT)는 이미 시장에서의 거래금액이 비자, 마스터카드의 합산 규모를 넘어섰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에 새로운 그리고 미국의 새로운 기축 통화 무기가 될 스테이블 코인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를 응원합니다!